그리스 제도 여행 플랜

대망의 여행은 피레우스 항(Piraeus harbor)을 출발하는 페리로 시작됩니다. 아테네는 자체적으로 수많은 관광지를 품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아테네를 둘러볼 시간적 여유를 가지세요. 서양 세계에서 그 어디보다도 중요한 고대 유적지 아크로폴리스(Acropolis)를 꼭 방문해야 합니다. 아테네를 내려다보는 위치에 있어서 도시 어디에서든 잘 보입니다.

처녀의 집이라는 뜻을 가진 파르테논 신전(Parthenon temple)도 가보아야 할 곳입니다. 여신 아테나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고 도시의 권위와 명성을 구현합니다. 또한 1920년대에 플라카(Plaka) 옥상에 지어진 아테네 최초의 옥외극장 시네 파리(Cine Paris)에서 영화 한 편 어떠신가요?

시로스는 가족 단위로 휴식을 즐기는 분위기의 섬이므로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시로스는 그리스에서 거의 유일하게 르네상스를 경험한 곳이며 에르무폴리스(Ermoupolis) 시청, 아폴로 극장(Apollo Theater) 등 보석 같은 건축물들이 있습니다. 아폴로 극장에서는 공연, 오페라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개최됩니다.

시로스에 가면 하루 정도는 해변에서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습니다. 북부 해변을 더 추천하지만 사실 어느 쪽이든 다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현지 요리를 제공하는 소박한 주점인 플라코스트로토(Plakostroto)에 들러 직접 재배한 채소와 허브로 만든 맛있는 식사를 맛보세요. 분위기를 바꿔 보세요!

키클라데스(Cyclades)에서 가장 크고 푸르른 섬인 낙소스는 황금빛 해변과 아름다운 유적지가 가득한 보석 같은 곳입니다. Portara(위대한 문)로 여행을 떠나세요. 아폴로 신에게 바친 신전에 사용된 문으로서 2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당하게 서 있습니다. 초라 성(Chora Castle) 역시 필수 코스입니다. 상당히 걸어야 하므로 물을 준비하시고, 복원된 수많은 예배당을 담을 카메라도 잊지 마세요.

고요한 명상 끝에 가슴의 고동이 느껴진다면, 윈드서핑에 나서볼까요? 석호가 얕고 바람 조건이 좋으면 라구나(Laguna), 아기오스 게오르기오스(Agios Georgios), 플라카(Plaka) 바다에서 파도를 타며 극도로 짜릿한 느낌을 즐겨 보세요.

시프노스 섬은 그리스 제도 분위기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해변, 밤 문화, 전통 건축물은 물론 누구나 인정하는, 키클라데스(Cyclades)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인기 많은 해변들은 주로 섬 남쪽에 있으며 최신 여행 시설을 갖추었습니다. "섬의 수호신"인 크리소피기 수도원(Monastery of Chrissopighi)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일광욕, 여행과 배움으로 알찬 긴 하루를 보낸 후에는 맛있는 음식과 그보다 더 달콤한 현지인들의 따뜻한 친절 속에서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내세요.

이곳 여행 중에는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박물관 중 하나인 헤라클리온 고고학박물관(Heraklion Archaeological Museum)에 가서 "미노스 문명의 요람"(cradle of Minoan civilization)을 둘러보아야 합니다. 유적지에서 크노소스 궁전(Palace of Knossos)을 찾아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에 대해 알아보고, 크레타 섬에서 가장 큰 큐모의 청동기 시대 고고학 현장도 탐험해 보세요.

카니아(Chania)에 도착하면 카페, 술집, 레스토랑, 제과점이 가득 들어선 옛 베네치아 항구(Old Venetian Harbour)에 꼭 가봐야 합니다. 가족 여행 중이거나 양식업에 관심이 있다면 크레타 수족관(CretAquarium)을 방문해 보세요. 지중해 지역 최대 해양 연구 복합단지로 200여 종의 해양 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