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가우디(Gaudi)는 성가족 대성당(Sagrada Família)의 공사를 1883년에 시작했지만, 오늘날까지 공사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 웅장한 탑, 뛰어난 조각으로 구성된 성가족 대성당은 이미 멋진 모습을 선보입니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시간에 성가족 대성당으로 향하면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을 통과한 햇빛이 대성당의 내부를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최고의 레스토랑들은 유럽 최대의 식료품 시장인 보케리아 시장(Mercat de la Boquería)에서 재료를 구입합니다. 거의 200년 전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서 람블라 거리(La Rambla)를 따라 시장이 만들어졌습니다. 보케리아 시장은 오늘날에도 여전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지만 현지인들 대다수도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곳입니다. 

가장 신선한 식품을 구하려면 이른 아침에 시장을 방문하시고, 시장의 맛있는 냄새, 풍경, 소리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가우디의 작품은 성가족 대성당뿐만이 아닙니다. 구엘 공원(Park Güell)은 가우디의 유희적인 상상력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곳입니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다채로운 색상을 입은 웃고 있는 용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공원을 따라 걷다 보면, 굉장히 자연스러운 형태로 만들어진 갤러리, 아치형 입구, 섬세한 구조물들이 있습니다.

구엘 공원은 일주일 내내 이른 아침부터 이른 저녁 시간까지 운영합니다. 긴 대기줄을 피하려면 온라인에서 티켓을 사전에 구매하세요.

피카소 미술관(Museu Picasso)은 바르셀로나 도심의 귀족 저택 건물 다섯 개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피카소의 작품들은 유럽의 여러 도시에 소장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피카소 미술관에서는 거의 피카소의 주요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미술관 뜰의 고딕 양식 아치를 지나면 피카소의 대표작들이 있는 스튜디오로 연결됩니다. 가장 높은 층은 도자기 등 색다른 작품들로 가득 찬 호화로운 방들이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저녁과 매달 첫 번째 일요일에는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일반적인 입장료는 12유로입니다.

캄프누(Camp Nou)는 진짜 성당은 아니지만, 이 웅장한 스타디움은 축구의 대성당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1957년부터 이 스타디움은 FC 바르셀로나의 홈 구장입니다. 축구 팬이 아닌 사람들도 캄프누를 방문하면 그 규모에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만약 축구 팬이시라면 스타디움을 둘러보고, FC 바르셀로나의 수집품과 기념품을 구경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스타디움 투어 최저가 - 29유로 스타디움 투어는 경기 당일이나 경기 전에는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경기 일정을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람블라 거리의 맨 아래로 내려가면 탑처럼 생긴 건축물이 보입니다. 바로 콜럼버스기념탑(Monument a Colom)입니다. 6미터 높이 탑의 맨 꼭대기에는 웅장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동상이 신세계를 상징하는 바다를 가리킵니다. 이 탑은 아름다운 작은 조각상들로 장식된 돌 받침대 위에 세워졌습니다.

탑과 받침대의 안쪽은 모두 비어 있어서 사람들이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서 바르셀로나와 포트 벨(Port Vell)의 웅장한 전경을 즐겨 보세요. 기념탑으로 입장하는 티켓 가격은 4-6유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