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글로벌 패스로 6개 유럽 도시의 운하와 워터프론트를 탐험해보세요.

완벽한 가을 오후란 무엇일까요? 저희에게는 황금빛 낙엽이 반사된 운하를 내려다보며 벤치에 앉아 커피를 홀짝이는 그 느낌을 이기기 힘듭니다. 

이번 여행 플랜은 6개국의 6개 수변 도시로 안내합니다. 운하, 강, 항구 옆에서 가을의 유럽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5일 글로벌 패스로 함부르크, 위트레흐트, 겐트, 룩셈부르크 시티, 콜마르, 바젤을 예약 없이 여행해보세요. 

방문해야 하는 이유

함부르크에는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항구 중 하나가 있지만,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이 도시를 여유롭게 즐길 방법이 많습니다.

해야할 일: 

• 오랫동안 농부들이 함부르크 외곽의 비옥한 알테스 란트(Altes Land) 지역 과수원을 가꿔왔습니다. 농장을 방문해 오후 내내 사과를 따는 이 유서 깊은 가을 풍습을 직접 체험해보세요. 
• 매주 토요일 열리는 플로샨체(Flohschanze) 벼룩시장에서 중고 기념품을 구입해보세요. 누가 알겠어요, 완벽한 빈티지 재킷이나 그토록 찾던 희귀 LP 판을 발견할지도 모르니까요. 보물 찾기를 즐겨보세요!
• 카누나 카약을 빌려 탐험하며 함부르크 시민이 사랑하는 알스터 호수에서 이 대도시의 조용한 면모를 찾아보세요. 

방문해야 하는 이유

암스테르담에서 불과 40km 떨어진 위트레흐트는 네덜란드 도시 생활의 또 다른 모습을 선사합니다. 

해야할 일: 

• 네덜란드의 많은 도시에 매력적인 운하가 있지만, 네덜란드에서 가장 독특한 수변 경관은 위트레흐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양쪽에 2층 도로가 늘어선 아우데그라흐트(Oudegracht) 운하의 물결에 비친 반짝이는 가을 낙엽을 바라보며 오후를 보내보세요.  

• 위트레흐트에는 전문가가 만든 카푸치노를 홀짝이며 세상 구경하기 좋은 독립 카페가 많이 있습니다. 대거 커피에서 워크숍에 등록하여 바리스타 기술을 연마해보세요. 

•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에 열리는 브레덴부르크 시장(Vredenburg Market)에서 네덜란드 명물 스트룹와플과 키벨링을 맛보세요. 위트레흐트 중앙역에서 몇 걸음 떨어진 이 시장은 다음 기차를 타기 전 간식거리를 사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방문해야 하는 이유

다른 유럽 여행지에 비해 훨씬 적은 인파 속에서, 돌길이 놓인 곳곳에 매력이 넘치는 겐트 중심가를 돌아다녀 보세요. 

해야할 일: 

• 가을이 깊어지면 겐트의 은은한 불빛 아래 저녁 산책을 즐겨보세요. 광장, 수로, 건축적 경이로움을 마법처럼 보여주는 약 2시간 코스의 도시 내 겐트 라이트 플랜 경로를 따라가 보세요. 
• 시내 중심부에 우뚝 선 그라벤스틴 성을 찾아가 겐트의 과거 속으로 빠져들어 보세요. 하지만 뻔한 역사 수업은 기대하지 마세요. 성의 오디오 가이드 녹음은 플랑드르(Flemish) 출신의 코미디언 우터 데프레즈(Wouter Deprez)가 맡았거든요. "백작의 성"을 탐험하면서 웃을 준비하세요. 

• 겐트의 수많은 독립 서점 중 한 곳을 들러 다음 기차 여행의 꿈을 펼쳐보세요. 4만 권이 넘는 책과 지도를 소장한 여행 서점 아틀라스 앤 잔지바르에서 모험가로서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방문해야 하는 이유

흥미로운 지하 터널과 요새 체계인 보크 카즈마트(Bock Casemates), 그림 같은 구시가지 답사는 물론이고 이 유럽 수도를 더 깊이 경험할 방법은 많습니다. 

해야할 일: 

• 페트뤼스 밸리(Pétrusse Valley)의 가을 정취를 느끼고, 계곡 위로 우뚝 솟은 석조 고가 다리 라 파세렐(La Passerelle) 그늘의 스케이트 파크에서 휴식을 취해보세요. 
• 스케이트 파크에서 알제트 강 건너편으로 잠시 걸어가면 도시 수변 그룬트(Grund) 지구의 문화 중심지인 네이먼스터 수도원(Neimënster Abbey)이 있습니다. 과거 베네딕트회 수도원이었던 네이먼스터에서는 오늘날 예술 전시, 음악회, 무용 공연 등이 열립니다. 
• 룩셈부르크의 전통 디저트 케첸타르트(Quetschentaart) 한 조각과 함께 포근한 시간을 보내세요. 룩셈부르크 시티의 베이커리에서 입안에서 살살 녹는 이 과일 타르트를 찾아보세요. 

방문해야 하는 이유

프랑스와 독일 접경 지역의 이 작은 강변 도시는 오감을 즐겁게 합니다.  

해야할 일: 

• 가을은 콜마르 외곽 포도밭의 수확기입니다. 자전거를 빌려 알자스 포도밭 길을 달리며 이 지역 마을, 성 등 곳곳을 자세히 둘러보세요.   
• 현지 셰프와 함께하는 요리 교실을 예약하고 알자스 요리의 비법을 배워보세요. 셰 메메(Chez Mémé)에서는 현지 유기농 식재료로 4시간 동안 함께 요리하는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 13세기에 지어진 옛 수녀원 건물 일부에 위치한 운터린덴 박물관의 이젠하임 제단화와 같은 세계적 걸작 앞에서 오래도록 머물러 보세요.

방문해야 하는 이유

스위스, 독일, 프랑스 국경이 맞닿은 곳에 예술과 문화가 넘치는 도시 바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해야할 일: 

• 바젤에서 사랑받는 2주간의 가을 축제인 헤르브스트메세(Herbstmesse)가 14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방문객도 평생 축제에 참가해온 현지인과 함께 관람차를 타보고 치즈를 듬뿍 채운 바게트 체스벵겔(chäsbängel)이나 달콤한 글레이즈드 비스킷 마겐브로트(Magenbrot) 같은 명물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 독일과 스위스를 연결하는 5km 예술 산책로 레베르거-베그(Rehberger-Weg)에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바젤의 풍성한 창조적 문화를 온몸으로 느껴보세요. 

• 스위스 초콜릿 한두 개를 음미할 시간을 내보세요. 초콜릿 투어를 신청해 제조 과정과 역사를 더 깊이 알아보거나, 현지 초콜릿 가게 몇 곳을 찾아 직접 시식하며 내 입맛에 꼭 맞는 스위스 초콜릿을 찾아내는 것도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