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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와 불가리아를 잇는 슬로 푸드 여행

유레일 직원

2025년 5월 6일

여행 플래너에서 이 여행 정보를 보려면 지도를 클릭하세요.

누군가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요? 그냥 그들의 음식을 드셔보세요.

 

셰프로 일하는 동안 수 많은 곳을 여행한 엘라 미타스(Ella Mittas)의 조언입니다. 

"셰프로 일하면서 정말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여러 나라의 주방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거예요."라고 엘라는 말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음식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먹어야 하니까요." 

 

2024년 9월, 엘라는 저널리스트 벨린다 잭슨(Belinda Jackson), 사진 작가 사라 파넬(Sarah Pannell)과 함께 호주에서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 그리스와 불가리아 곳곳을 누비는 미식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라리사, 테살로니키, 플로브디프와 같은 도시를 탐방했고, 슬로우 트래블(Slow Travel)과 슬로우 푸드(Slow Food)의 철학이 어우러지는 순간도 직접 경험했습니다. 

 

“슬로우 푸드는...지속 가능한 농업 관행, 그리고 지역 고유의 재료를 사용해 요리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라고 엘라는 설명합니다. “셰프 뿐만 아니라 식재료를 길러낸 생산자의 가치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죠.”  

 

셰프나 생산자와 연결되는 경험(예를 들어, 시장에서 식재료 생산자와 직접 대화하는 것)은 여행을 더 깊고 진한 경험으로 바꾸어 줍니다. "어떤 장소에 방문해서 현지 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음식에 대해 물어보면, [대화가] 정말 다양한 방향으로 [뻗어나가게 돼요]." 사라는 설명합니다.

   

"그러다 보면 그 사람은 물론이고, 그 사람의 가족, 그 지역의 땅에 얽힌 이야기까지 이어져요"라고 벨린다가 덧붙였습니다. “그게 진짜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경험이죠.”   

 

비수기 여행으로도 안성맞춤인 이 여행 플랜에서는 그리스와 불가리아의 전통 요리를 맛보면서 자신만의 슬로우 푸드 여행을 계획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소개된 여행 플랜을 그대로 따라가 보거나, 나만의 유럽 여행 설계하는 데 참고해 보세요.  

  1. 아테네, 그리스 🇬🇷
  2. 그리스, 라리사 🇬🇷
  3. 그리스, 테살로니키 🇬🇷
  4. 불가리아, 소피아 🇧🇬
  5.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

여행 상세 정보

검은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호텔 문 밖에 서서 햇빛을 향해 미소 짓고 있다.

아테네의 엘리엇 네아폴리(Elliot Neapoli) 게스트하우스 밖에서 미소 짓는 셰프 엘라 미타스(사진 제공: Sarah Pannell)

그리스 아테네

방문해야 하는 이유:

슬로우 푸드 여행은 그리스의 수도인 아테네에서 시작됩니다. 수천 개의 레스토랑이 있는 미식의 도시 아테네에서는 제철 현지 식재료로 만든 지역 특선 요리를 찾아보기를 추천합니다. 어디에서 무엇을 먹어야할지 잘 모르겠다면, 현지인에게 단골 맛집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해야할 일:
  • 첫 걸음은 스페셜티 커피숍인 모카(Mokka)에 들러, 뜨거운 모래 위에서 끓인 전통 그리스 커피로 에너지를 충전하며 시작해 보세요.  
  • 그런 다음 바로 옆에 있는 아테네 중앙시장인 바르바키오스 아고라(Varvakios Agora)로 향해 보세요. 야채, 고기, 수프 등 다양한 식재료를 판매하는 상인들로 가득한 오랜 역사를 가진 시장으로, 아테네의 미식 투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 식사는 오픈 키친에서 셰프들이 주문받은 음식을 완벽하게 만들어 주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는 아크라(Akra) 레스토랑에서 즐겨 보세요. 메뉴가 자주 바뀌기 때문에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요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크라의 유명한 페이스트리와 디저트를 맛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추천 경로
  • 출발지: : 아테네
  • 목적지: 라리사
  • 평균 이동 시간: 3시간 22분
  • 환승: 0회
  • 좌석 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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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표에서 열차 연결편 및 예약 옵션을 확인하세요.
쿨루리(koulouri, 참깨가 들어간 빵의 일종)로 가득 찬 야외 노점상의 카트를 클로즈업한 사진

그리스에 머무는 동안 참깨가 뿌려진 맛있는 빵인 쿨루리(koulouri)를 꼭 드셔보세요(사진 제공: Sarah Pannell).

그리스, 라리사

방문해야 하는 이유:

그리스 라리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라리사는 푸르고 풍요로운 농지가 펼쳐진 테살리아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농장은 도시 주변으로 넓게 펼쳐져 있으며, 이곳에서 주민들은 곡물, 수박, 와인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합니다. 사라는 "이 지역은 모든 것이 농부와 농장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어요"라고 말합니다.   

해야할 일:
  • 라리사 필리포폴리스 지역에 위치한 보스포로스(Vosporos) 레스토랑 앤 바에서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리스 요리를 맛보세요.  
  • 라리사에서 차로 이동 가능한 바이오다이내믹 농장인 치아디(Tsiadi) 농장에서, 파이 만들기 워크숍,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 인근에 위치한 티르나보스(Tyrnavos)는 치푸로(Tsipouro)와 와인 생산으로 유명하며, 버스로 이동 시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도멘 디 미가스(Domaine D. Migas), 도멘 자페이라키스(Domaine Zafeirakis)와 같은 와이너리에서는 여행자들이 테살리아 와인 생산 과정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포토밭 투어를 운영합니다. 

 

추천 경로
  • 출발지: 라리사
  • 목적지: 테살로니키
  • 평균 이동 시간: 1시간 45분
  • 환승: 0회
  • 좌석 예약: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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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표에서 열차 연결편 및 예약 옵션을 확인하세요.
나무 그늘 아래 긴 야외 테이블에 앉아 식사하는 사람들

엘라, 벨린다와 다른 여행자들이 쿠르티스 와이너리 오너, 포티아디스 농장주와 함께 와이너리의 밤나무 아래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 Sarah Pannell).

그리스 테살로니키

방문해야 하는 이유:

그리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테살로니키는 화이트 타워, 비잔틴 목욕탕 등 역사적 명소들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테살로니키의 다채로운 요리 문화를 탐험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식사 중간에는 도시에 위치한 5km 길이의 해안가를 따라 걸으며 에게해의 일몰을 감상하는 여유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해야할 일:
  • 테살로니키 여행은 라다디카 지구에 있는 유기농 요리로 유명한 레스토랑인 신트로피(Sintrofi)에서 식사를 하며 시작해 보세요.
  • 도시 곳곳을 탐방한 후에는 테살로니키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카테리니 근처의 쿠르티스(Kourtis) 와이너리로 당일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습니다. 올림퍼스 산 그늘 아래에 자리한 이곳을 방문하면, 인근에 있는 전통 흑돼지 농장인 포티아디스(Fotiadis) 농장의 치즈와 육류를 시식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게 될 음식을 만든 사람들을 직접 만났어요"라고 벨린다는 말했습니다. "모두가 그곳에 머물고 싶어했고, 아예 이사 가고 싶어 할 정도였어요." 
  • 저녁은 해안가에 있는 랜드마크 레스토랑인 올림포스 나우사(Olympos Naoussa)에서 즐기세요. 테살로니키에서 꼭 먹어봐야 할 요리에는 뭐가 있을까요? 벨린다가 올림푸스 나우사의 셰프에게 물었습니다. "셰프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어요." 벨린다는 당시의 대화를 떠올리며 말합니다. "'홍합이죠, 저기에서 나는.' 셰프가 말한 '저기'는, 바다를 의미해요."
추천 경로
  • 출발지: 테살로니키
  • 목적지: 소피아
  • 평균 이동 시간: 7시간 45분
  • 환승: 1회 (참고: 그리스에서 불가리아로 가는 기차는 없습니다. 패스에 포함되지 않은 유니온 이브코니(Union Ivkoni) 버스를 타고 테살로니키에서 블라고에브그라드까지 간 후, 블라고에브그라드에서 소피아까지 지역 열차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좌석 예약: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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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엘라)이 음식으로 가득 찬 테이블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두 남자(셰프와 스타리아 치나르의 주인)가 그녀 뒤에 서서 미소를 짓고 있다.

앨라 미타스가 빅토르 발코프(Viktor Valkov, 왼쪽), 스타리아 치나르의 셰프 겸 오너인 츠베텔린 디미트로프(Cvetelin Dimitrov, 오른쪽)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웃고 있다(사진 제공: Sarah Pannell).

불가리아 소피아

방문해야 하는 이유: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는 최고의 불가리아 요리를 맛보기에 완벽한 시작점입니다. 엘라는 불가리아에서의 식사가 "그 자체로 하나의 축제" 같았다고 말합니다. "그게 바로 [소피아의] 음식 문화의 특별한 점이에요."

해야할 일:
  • 현지 전통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인근 농장에서 거의 모든 식재료를 공수해 오는 레스토랑인 스타리아 치나르(Staria Chinar)나 포드 리피테(Pod Lipite)를 방문해 보세요.  
  • 매주 토요일 아침에 열리는 로만 월 마켓(Roman Wall Market) 등 소피아의 야외 농산물 시장을 방문하면, 소피아 근처에서 재배된 채소, 과일 등 다양한 농산물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 별 빛 속을 걷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우주 테마의 미래적인 공간에서 전통 불가리아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코스모스(Cosmos) 레스토랑을 방문해 보세요. "우리 레스토랑은 다양한 농가와 소규모 생산자들에게서 식재료를 공급받고 있어요. "최대한 제철 재료로 메뉴를 구성하려고 노력합니다"라고 수석 셰프인 블라디 페노프(Vladi Penov)는 말합니다.
추천 경로
  • 출발지: 소피아
  • 목적지: 플로브디프
  • 평균 이동 시간: 3시간
  • 환승: 0회
  • 좌석 예약: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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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표에서 열차 연결편 및 예약 옵션을 확인하세요.
음식이 가득한 레스토랑 테이블에 사람들이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플로브디프의 아일랴크리아 레스토랑에서 엘라와 벨린다가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 Sarah Pannell).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방문해야 하는 이유:

덴마크에 "휘게(hygge)"가 있다면, 플로브디프에는 "아일랴크(aylyak)"가 있습니다. '아일랴크'는 느긋함에서 비롯되는 기쁨을 누리며, 평온하고 즐거움이 가득한 삶을 지향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플로브디프를 방문한다면, 고대의 자갈길을 천천히 걸으며 '아일랴크' 정신을 직접 느껴 보세요.  

해야할 일:
  • 슬로우 투어 불가리아(Slow Tours Bulgaria)와 함께 모험을 떠나보세요. 이 투어 업체는 맛있는 분홍색 토마토로 유명한 쿠르토보 코나레(Kurtovo Konare)와 같은 작은 마을들을 방문하는 알찬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쿠르토보 코나레의 토마토는 "정말 달고 맛있어요"라고 슬로우 투어 불가리아의 CEO이자 창립자인 예카테리나 테르지에바(Ekaterina Terzieva)는 말합니다.  
  • 플로브디프 외곽의 텃밭에서 재배한 채소로 요리한다고 알려진 레스토랑 파바이(Pavaj)에서는 토마토가 주인공입니다. 계절에 따라 메뉴가 달라지기 때문에, 언제 방문하든 그 시기를 느낄 수 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아일랴크리아(Aylyakria) 레스토랑에서는 말 그대로 "아일랴크"가 식당을 대표하는 키워드입니다. 이곳은 플로브디프에 위치한 가스트로 바로, 정성스럽게 고른 식재료로 만든 전통 불가리아 요리와 세계 각국의 요리(예: 바오 번, 퀘사디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